[오늘세계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5개월 연속 감소..."인플레 정점 찍었나?" / YTN

2022-12-14 120

세계 경제 위기의 진앙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는 신호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겁니다.

올해 마지막 회의를 시작한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고공 행진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는 물가 지표가 발표됐죠?

[기자]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월보다 7.1% 올랐습니다.

이런 수치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상승 폭입니다.

뭣보다 블룸버그 등 전문가 전망치인 7.3%보다도 낮았습니다.

또, 5개월 연속 물가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 연준도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에 나설 거란 분석입니다.

월가의 전문가는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마감하고, 0.5%포인트로 기준금리 인상 폭을 줄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 얘기 더 살펴보죠.

유럽 연합, EU가 탄소배출 과다 수입품에 세금을 더 매길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한 나라에서 만든 EU 수출품에 대해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고려해 가격을 더 매기는 조치입니다.

적용 대상 품목도 정했는데요.

철강과 알루미늄, 비료, 시멘트 등입니다.

EU 집행위는 본격 시행에 앞서서 플라스틱 등도 대상 품목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지야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수출국 입장에서는 이걸 '일종의 추가 관세 성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벌써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탄소 국경세'란 말을 쓰기도 하는 것 같던데요.

EU에 철강을 주력 품목으로 수출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는 큰 부담이 되겠죠?

[기자]
철강은 생산 공정에서 어쩔 수 없이 탄소를 배출하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이 철강이 지금 우리의 EU 주력 수출품입니다.

지난해만 43억 달러, 그러니까 5조 6천억 원을 넘는 철강을 유럽에 팔았으니까 우리에겐 말 그대로 효자 수출 상품입니다.
...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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